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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바라본다는 것은 참 아름답다

유익한만남 2014. 2. 24. 08:48

 

    무심결에 누군가와 어깨를 겯는 모습,
    얼마나 인간적인 자세인가.

    어떤 인격이든 어깨를 겯는
    친구가 있을 때 비로소 온전해진다.


    인(人)이 아니라 人間으로서의 존재가
    우리의 참된 본이기 때문이다.

    서로를 인하여 인간은
    자기실현이 가능하며,

    연녹색 떡잎도 단풍잎 한장도
    의미가 부여되지 않는가.

    서로의 가슴 속에 한 그루
    느티나무를 심어 놓은 사람들. 

    서로에게 푸른 잎새가 될 사람들.

    나중에 세월이 그 나무를 베어버린 뒤에도
    서로의 등걸에 앉아 이야기할 사람들.


    진정한 삶의 풍경이 될 수 있는 것이리라.

    어깨동무 해본 지도 참 오래 되었다.

    가까운 날에 한번쯤 누군가와
    어깨동무를 하며 몇발짝 걷고 싶다.


    그래야 머리 위에 그어진
    저 수많은 지하철 노선들이,
    짚어가야 할 그 많은 헤아림들이 의미가 있지 않을까.

     

    --좋은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