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학원에서 교육신경학을 가르치는 토드 로즈 교수가 강연 중에
다음과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미국에서 신형 전투기 조종석을 디자인하기 위해
조종사 4000명의 신체를 측정했다.
키, 어깨, 가슴, 허리 등 열 가지 항목이 평균 치수를 알아낸 것.
그런 뒤 '조종사들 중 평균적인 신체치수를 가진 이는
몇 명이나 될까?' 하고 알아보았다.
놀랍게도 한 명도 없었다.
토드 로즈 교수는 교육도 이와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제각각 들쭉날쭉한 특성이 있으므로 평균은
모두에게 상처를 줍니다.
평균에 맞춰진 교육 환경을 극복할 수 없었던 수많은 아이가
자신의 재능을 잃어버리고 마는 것이죠."
그 역시 같은 이유로 상처 입은 학생이었다.
주의력 결핍과잉행동장애가 있던 드는 전과목 F(에프)학점을 받아
성적 미달로 고등학교를 중퇴했다.
삼일간 밤을 지새우며 시를 쓰는 등 열심히 노력했지만
이미 공부 못하는 아이로 낙인찍힌 탓에 "네가 썼다고
하기엔 수준이 너무 높다."라며 인정받지 못했다.
사람들은 실패자라고 손가락질했지만 부모님은 그를 믿었다.
또한 집만큼은 안전한 곳이라는 것을 느끼도록 사랑을 듬뿍 주었다.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도전해 촉망받는 교수가 되었다.
로드는 말한다.
"인간의 본질은 변화 가능성이다.
아이가 오늘 경험한 작은 변화가 나비의 날갯짓이 되어
내일 거대한 태풍으로 돌아올 수 있다.
- 월간 좋은 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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