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읽는 글

*경비원에서 최고의 작가로

유익한만남 2016. 6. 6. 19:21

    어릴 적부터 글 잘 쓴다는 말을 듣고 자란 남자가 있었다. 그는 아무리 피곤하고 아파도 매일같이 2,000자 분량의 글을 쓰며 작가의 꿈을 키웠다. 잡지에 글을 몇 번 실었지만 무명작가의 원고료는 생계를 잇기에 턱없이 적었다. 그래서 그는 세탁소에서 침대보를 빨고, 건물 경비를 하며 틈틈이 글을 썼다. 그의 아내도 밤낮으로 일했지만 살림은 빠듯했다. 갓난아이가 중이염에 걸렸을 때 약 살 돈이 없어서 전화를 끊어야 했고, 자동차의 변속기어가 고장나도 수리비가 없어서 조심 조심 몰고 다녔다. 그는 최소한의 생계를 유지하고 남은 돈은 원고를 부치는 우편 요금으로 썼다. 여러 출판사에 원고를 보냈지만 모두 되돌아 왔다. 묵묵히 네 번째 소설을 쓰던 날 이었다. 그는 생활고에 시달리는 가족을 보고 더 이상 글을 쓰지 않겠다며, 여태 쓴 원고를 몽땅 쓰레기통에 버렸다. 그런데 이튿날, 아내가 원고 뭉치를 들고 와 말했다. "여보, 중간에 포기해서는 안돼요. 특히 성공이 코앞에 다가왔을 때는 더욱 그렇지요." 그 한마디에 힘입어 그는 다시 펜을 들었다. 그는 무명작가 생활 15년 만에 마침내 빛을 보았다. 한 출판사에서 그의 소설을 읽고 재미있다는 답변을 보내온 것이다. 그렇게 나온 소설책은 500만 부나 팔렸다. 공포 소설의 고전이라 불리는 스티븐 킹의≪캐리≫였다. 1976년에는 영화로도 제작돼 그 해 최고의 영화로 손꼽혔다. 그 후 그가 펴낸≪쇼생크 탈출≫, ≪미저리≫, ≪돌로레스 클레이븐≫등도 영화로 만들어져 큰 성공을 거두었다. -월간 좋은 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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