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보이스는 초등학생 때 글을 읽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몇 년 후 그는 자신이 난독증 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그는 난독증을 극복하기 위해 어머니가 읽어주는
책의 내용을 잘 듣고 기억하려고 노력했다.
법률가가 되고 싶었던 그는 법대에 진학했다.
교수의 판서를 읽지 못해 필기 할 수가 없었지만,
강의 내용을 듣고 기억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그의 섬세한 청각과 놀라운 기억력은 훗날 재판에서 빛을 발했다.
그는 재판 과정에서의 주요 발언을 머릿속에 담다 두었다.
심지어 일 년 전의 증언과 상대방이 넌지시 시인했던
말들까지 기억해 냈다.
이러한 능력을 바탕으로 대질 신문에서 상대방 논리의 허점과
모순을 정확히 짚어냈고, 소송을 승리로 이끌었다.
제대로 발음할 수 잇는 단어가 많지 않아 누구나 아는 단어로
변론을 펴다 보니 논지가 훨씬 잘 전달되기도 했다.
사람들은 난독증을 가진 사람이 법률가가 되는 것은
불가능할 거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약점을 극복해 강력한 무기로 삼았다.
- 월간 좋은 생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