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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익은 김치의 과학을 배워라

유익한만남 2013. 11. 24. 16:08

    보다 그윽하고 맛깔나는 인생을 살려면 풋내 나는 겉절이 인생이 아닌 농익은 김치 인생을 살아야 할 것이다. 그런데 김치가 제맛을 내려면 배추가 5번을 죽어야 한다고 한다. 배추가 땅에서 뽑힐 때 한 번 죽고, 통배추의 배가 갈라지면서 또 한 번 죽고, 소금에 절여지면서 다시 죽고, 매운 고추 가루와 짠 젓갈에 범벅이 돼서 또 죽고, 마지막으로 장독에 담겨 땅에 묻혀 다시 한 번 죽어야 비로소 제대로 된 김치맛을 낼 수 있으니까 말이다. 그 깊은 맛을 전하는 푹 익은 인생을 살아라. 그러기 위해서는 오늘도 성질, 고집, 편견을 죽이면서 잘 숙성된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ㅡ'생명 교향곡 / 권오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