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애미 대학교 감염내과 연구팀은 요로 감염증이 여러 번 재발한 경험이 있는 젊은 유럽 여성 140명을 대상으로 임상 시험을 진행했다.
연구 시작 시점에서 대상자의 하루 수분 섭취량은 약 240밀리리터 이하였다. 1년의 임상 시험 기간 동안 대상자의 반은 평소 수분 섭취량에 더해 하루 6컵의 물을 더 마셨고, 나머지 반은 원래 수분 섭취량을 유지했다.
그 결과, 물 섭취량을 늘린 여성은 요로 감염증 재발이 현저하게 줄었다. 연구 기간 동안 물 섭취량을 늘리지 않은 여성들은 평균적으로 3.2회 요로 감염증이 발생한 반면, 물 섭취량은 늘린 경우에는 1.7회에 그쳤다.
연구팀의 토마스 후턴 박사는 “이번 연구는 물 섭취량을 늘리면 요로 감염증의 빈번한 재발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을 임상 실험으로 증명한 것”이라며 “물이 소변의 양을 늘려 세균을 씻어냄으로써 요로 감염증 재발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밖에도 우리가 알지 못하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물을 어느 정도 섭취하는 게 요로 감염증 위험을 줄이는 데 가장 좋은지는 이번 연구에서 밝혀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Effect of Increased Daily Water Intake in Premenopausal Women With Recurrent Urinary Tract Infections)는 10월 1일(현지 시간) ‘미국의사협회 내과학지(JAMA Internal Medicine)’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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