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제습 모드'로 절전? 직접 실험해보니..
더우니 에어컨은 켜는데, 어떻게 하면 전기 요금을 줄일 수 있을까 고민이 많으시죠?
냉방 모드보다는 제습 모드를 이용하고, 초강력 냉방 버튼은 되도록 누르지 않는다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렇게 하면 정말 요금이 절약될까요? 기자가 실험을 통해 확인해봤습니다.
이 가족은 최근 하루 8시간씩 에어컨을 틀다보니 전기요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절약법 고민하다가도 너무 덥다보니 그저 냉방 모드만 틀게 됩니다.
"너무 요즘 날씨도 덥고 해서 그냥 일단은 인식보다는 먼저 편리한대로, 제가 먼저 시원하게 먼저 하고 온도 맞추는 형태로 쓰고 있습니다."
에어컨 쓸 때 쉽게 떠올리는 전기 절약법은 '제습 모드'입니다.
오후 4시, 바깥 기온 37도, 실내 온도는 32도입니다.
전용면적 85제곱미터 아파트에서 에어컨의 희망온도를 26도로 하고, 제습 모드와 냉방 모드로 각각 30분씩 가동했습니다.
10분 단위로 비슷한 전력량을 보이더니, 전기 사용량은 모두 1㎾h로 측정됐습니다.
한 에어컨 회사가 각 2시간 동안 실험을 했을 때도 제습 1.37㎾h, 냉방 1.33㎾h로, 전기사용량이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러니깐, '제습모드로 전기를 아낄 수 있다'는 틀린 말입니다.
그러면, 에어컨을 처음에 세게 틀어서 실내온도를 빨리 떨어뜨리는 건 절전에 도움이 될까?
30분 동안 에어컨을 틀면서 초강력냉방을 8분간 했을 때, 실내온도가 26도까지 내려가는 데 20분이 걸렸고, 일반 냉방을 했을 땐 25분이 걸렸습니다.
전기 사용량은 모두 1㎾h로, 같은 양의 전기를 쓰고도 더 시원하다는 얘깁니다.
"희망온도 도달 후에 절전이 많이 이루어지므로 최대한 빨리 희망온도까지 도달하는 게 중요합니다." 실외기에 물을 뿌려 온도를 낮추거나 블라인드를 해서 햇빛을 차단하는 것도 전기를 절약하는 요령일 수 있습니다.
'슬기로운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교통사고, 말도 안되는 합의금을 원할 때 대처법 (0) | 2018.08.04 |
---|---|
*전기료 줄이는 에어컨 사용법② (0) | 2018.08.04 |
*전기료 줄이는 에어컨 사용법1 (0) | 2018.08.03 |
*선풍기 뜻밖의 효과.. 4가지 '꿀팁' (0) | 2018.07.29 |
*"하루 10시간 에어컨 사용시 17만7000원만 추가부담 (0) | 2018.07.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