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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길이되어 가는 길

유익한만남 2018. 7. 29. 13:30

     ♧서로가 길이되어 가는 길♧ 
    올곱게 뻗은 나무들보다는 
    휘어 자란 소나무가 더 멋있습니다. 
    똑바로 흘러가는 물줄기 보다는 
    휘청 굽이친 강줄기가 더 정답습니다.
    일직선으로 뚫린 바른 길 보다는 
    산따라 물따라 가는 길이 더 아름답습니다. 
    곧은 길 끊어져 없다고 주저 앉지 마십시오. 
    돌아서지 마십시오. 삶은 가는 것입니다.
    그래도 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 있다는 건 
    아직도 가야 할 길이 있다는 것 
    곧은 길만이 길이 아닙니다 
    . 
    굽이 돌아가는 길이 멀고 쓰라릴지라도 
    그래서 더 깊어지면 환해져 오는 길 
    서둘지 말고 가는 것입니다.. 
    서로가 길이 되어 가는 것입니다. 
    생을 두고 끝까지 가는 것입니다. 
    -좋은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