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읽는 글

*부자의 장례식

유익한만남 2016. 11. 7. 10:37

    ^*^ 부자의 장례식 옛날에 한 부자가 죽으면서 자식들에게 마지막 유언을 남겼다. “내가 죽어 시신을 장지(葬地)로 옮길 때 두 손을 반드시 상여 밖으로 나오게 하거라.” 7일장이 끝나고 드디어 상여가 나가는 날, 부자의 상여행렬을 구경하기 위해 고을사람들이 구름처럼 모여들었다. 상여 밖으로 나온 부자의 두 손을 본 사람들은 처음에는 모두 괴이한 일이라고 수근거리다가 곧 머리를 끄덕이며 깊은 생각에 잠겼다. "사람들아, 보아라. 나는 돈도 많고 집도 크고 권속들도 많지만 오늘 나 홀로 간다. 부귀영화가 그 얼마나 허망한 것이더냐. 빈손으로 와서 빈손으로 돌아가는 인생. 사람들아, 부디 허망하고 물거품 같은 물질에 현혹되어 어리석음에 빠지지 말고 하나밖에 없는 인생을 참되고 값지게 살아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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