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읽는 글

*1달러 11센트의 기적

유익한만남 2016. 10. 31. 12:07
가을 풍경gif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 1달러 11센트의 기적 ♡ 엄마,아빠의 울먹이며 걱정스런 이야기를 우연히 듣게 된 어린아이가 있었다.
    이야기 내용은 동생이 뇌종양에 걸려 뇌 수술을 해야 하지만 수술비가 너무 많이 들어, 돈이 없기 때문에 집을 팔아야 한다는 얘기, 기적이라도 일어나면 몰라도 방법이 없다는 얘기였다.
    이 어린 아이는 그동안 숨겨 두었던 유리병을 꺼내 동전을 세어 보았다.
    그리고 몰래 유리병을 들고 집에서 멀리 떨어진 약국을 찾아갔다.
    아이는 약사에게 울먹이며 "제 동생을 살려 주세요. 아빠가 그러시는데 기적만이 제 동생을 살릴 수 있대요. 기적을 사러 왔어요. 그런데 기적의 값이 얼마예요? "
    약사는 귀찮은 듯 기적은 팔지 않는다고 말했고, 아이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졸라댔다. 돈이 모자라면 나중에 더 가져 오겠다고 울며 매달렸다.
    그 때 마침 약국에 놀러왔던 약사의 형이 이 얘기를 듣고, "네가 가진 돈이 얼마나 되지? "하고 물었다.
    아이는 "1달러 11센트 예요. 그렇지만 모자라면 더 가져 올께요." 하고 대답하였다.
    "이런, 1달러 11센트라면 네 동생에게 필요한 '기적'을 사는 값으로 꼭 맞는 돈이구나."
    그 약사의 형은 바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뇌수술의 전문의 칼 암스트롱 박사였다.
    아이의수술은 대성공적이었고, 지금은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아이의 부모는 "이건 기적이예요. 그 엄청난 수술 비용이 도데체 얼마였을까?"하고 감사의 눈물을 흘렸다.
    이 말을 들은 아이는 씩웃었다. 그 기적의 값은 정확히 1달러 11센트였음을 자신은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실제로 있었던 이 이야기의 원제목은 ''기적의 값''이다. 상징적 의미겠지만, 과연 기적의 값은 얼마일까? 그 아이가 가진 1달러 11센트였을까? 동생을 살린 '기적'은 아이의 '믿음'이었고, 그 믿음은 돈으로 살 수 없는 불가사의한 것이었다.
    복음에서 - 자신들은 율법대로 살고 있으니, 당신이 정말 하느님께서 보내 신 분이라면 기적을 보여 달라 -는 바리사이파 사람들을 보며 예수님은 마음이 무척 상하셨을 것이다.
    기적은 우리의 몫이 아닌 오직 하느님의 몫이기 때문이다.
    기적은 우리의 마음과 우리의 믿음을 보신 후 하느님께서 이루시는 것이기에 우리가 먼저 기적을 요구하는 것은 교만이며 하느님께 대한 모욕이다.
    우리의 몫은 그 아이처럼 순수하게 간구하는 마음, 자신의 것을 기꺼이 내어 주는 마음, 그리고 사랑에 대한 믿음을 갖는 일이다.
    '기적'으로 칼 암스트롱 박사를 보내 주실 것인지, 다른 방법을 택할 것인지는 온전히 하느님의 몫이다.
    내게 일어 나지 않는 기적에 대해 원망하는 대신 기적은 온전히 하느님의 몫임을 기억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그 분께 자신을 맡겨 드려야 하겠다. -류해욱 신부의 (사랑이 없으면 우리는 아무 것도 아니라네)에서-

 


' 함께 읽는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을 얻는 기술   (0) 2016.10.31
*지나간 일에 매달리지 마라  (0) 2016.10.31
*10月이 간다네요  (0) 2016.10.31
*하나에서 열까지   (0) 2016.10.30
*언제까지나 우리 곁에 있기를   (0) 2016.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