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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지혜

유익한만남 2014. 3. 16. 17:58







                "어머니의 지혜-1"
    어머니는 참으로 지혜로우셨다.
    아무리 바빠도 서두르지 않았고 아무리 괴로워도 울지 않으셨다.
    그곳에 있으므로 그곳이 평화로웠다.
    '어머니!' 하면 바로 떠오르는 한마디가 있다.
    “볼 줄 알면 할 줄 안다.”라는 말이다.


    사람이든, 물건이든, 일이든 그 속, 내용, 본질을 알아야 하고

    그래야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다는 말씀이셨다.


    그렇다.
    모든 일에는 핵심이 있다. 어떤 일이든 가장 중요한 부분이 있다.
    이것이 제대로 가동되어야 일이 시작되는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주변이나 겉만 맴돌고 있을 때가 많다.


    어디선가(?) 소중한 문화재가 파손된 적이 있었다.
    그때, 그것을 복구하기 위한 전문팀이 구성되었는데 그들은 6개월 동안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오직 파손된 문화재를 보기만 하였다고 한다.


    '볼 줄 알아야 할 줄 안다.'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었다.

 

        

       "어머니의 지혜-2"

 

    어머니께서는 이런 말씀도 자주 하셨다.

    “놀아도 치놀아라.”

     공부도 하고 일도 해야 하지만, 놀 때도 있는데 그때는 위쪽,  즉

     나이가 많고  배울게 있는 사람하고 놀라는 말씀이셨다.
     이 말이 지금 시대에는 꼭 맞는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지식과

     정보가 거의 없던 시절에는 매우 의미 있는 충고였다.
     그때는 윗사람의 경험에서 모든 걸 배웠다.
     어머니께서는 나보다 학년이 높은 선배들이나 어른들과 같이 어울리면

      (거기에서) 뭔가 배울 게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셨기 때문이었다.

     나이가 들수록, 경험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 말이나 글이 아니라 실제로

     겪은 일이야말로 가장 깊이 현실을 파고든다.
     지식에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체험은 곧바로 자신의 변화와 성숙을 가져온다.

     윗사람이라고 다 좋을 수는 없다.
     하지만 나이와 경험이 갖는 지혜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심지어 나이가 들수록 잘못 가는 사람이 있다면
     그들로부터는 '저러지 말아야지.' 하는 점도 배울 수 있으니까.

 


 

"상처와 향기"

왼손 엄지손가락에 상처가 생겼습니다.

이 상처가 언제 생겼는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결과는 있는데 원인은 알 수가 없습니다.

우리에게도 원인을 모르는 상처가 많습니다.

 

이 상처들은 어린 시절, 기억이 생기기도 전에 내 안에 쌓여 버린

상실감, 좌절감, 열등감, 죄책감 때문입니다.

왼손가락의 상처를 바라보듯 내 안의 상처도 깊이 들여다봅니다.

 

그러면 알게 됩니다. 그것은 전혀 내 책임이 아니라는 것을.

그렇지만 그것도 내 인생이라는 것을. 그리고 그것을 받아들이고

사랑으로 품어야 한다는 사실을.

 

우리의 향기는 우리의 상처에서 납니다.


- 출처 : [정용철의 마음풍경]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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