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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명의 아내를 둔 남자

유익한만남 2013. 9. 1. 18:16

    *첫번째 이야기

    네 명의 아내를 둔 남자가 있습니다.
    그는 첫째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자나 깨나 늘 곁에 두고 살아갑니다.


    둘째는 아주 힘겹게 얻은 아내입니다.
    사람들과 피투성이가 되어 싸우면서 쟁취한 아내이니만큼 사랑 또한 극진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그에게 있어서 둘째는 든든하기 그지없는 城과도 같습니다.

    셋째와 그는 특히 마음이 잘 맞아
    늘 같이 어울려 다니며 즐거워 합니다.

    그러나,,넷째에게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그녀는 늘 하녀 취급을 받았으며, 온갖 굳은 일을 도맡아 했지만
    싫은 내색을 전혀 하지 않습니다.

    그저 묵묵히 그의 뜻에 순종하기만 합니다

     

    *두번째 이야기

    어느 때 그가 머나먼 나라로 떠나게 되어 첫째에게 같이 가자고 합니다. 

     

    그러나 첫째는 냉정히 거절합니다.
    둘째에게 가자고 했지만 둘째 역시 거절합니다.
    첫째도 안 따라가는데 자기가 왜 가느냐는 것입니다.
    그는 셋째에게 같이 가자고 합니다.
    셋째는 말합니다.
    “성문 밖까지 배웅해 줄 수는 있지만 같이 갈 수 없습니다”라고.
    그는 넷째에게 같이 가자고 합니다.
    넷째는 말합니다
    “당신이 가는 곳이면 어디든 따라가겠습니다.”
    이렇게 하여 그는 넷째 부인만을 데리고 머나먼 나라로 떠나갑니다.
     
    *세번째 이야기
    [잡아함경]에 나오는 이 이야기의 '머나먼 나라’는 저승길을 말합니다.
    그리고 ‘아내’들은 살면서 아내처럼 버릴 수 없는
    네 가지를 비유하는 것입니다.
    *첫째아내는 '육체'를 비유합니다
    육체가 곧 나라고 생각하며 함께
    살아가지만 죽게 되면 우리는 이 육신을 데리고 갈 수 없습니다.
    *둘째아내는 '재물'을 의미합니다.
    든든하기가 성과 같았던 재물도 우리와 함께 가지 못합니다.
    *셋째아내는 '일가 친척', '친구들'입니다.
    마음이 맞아 늘 같이 어울려 다니던 이들도 문 밖까지는
    따라와 주지만 끝까지 함께 가 줄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나를 잊어버릴 것이니까요. *넷째아내는 바로 '마음'입니다. 살아있는 동안은 별 관심도 보여주지 않고 궂은 일만 도맡아 하게
    했지만 죽을 때 어디든 따라가겠다고 나서는 것은 마음뿐입니다
    *네번째 이야기
    어두운 땅속 밑이든 서방정토든,지옥의 끓는 불 속이던
    마음이 앞장서서 나를 데리고 갈 것입니다.

    살아 생전에 마음이 자주 다니던 길이 음습하고 추잡한 악행의 자갈길이었으면,
    늘 다니던 그 자갈길로 나를 데리고 갈 것이고요,,,

    선과 덕을 쌓으며 걸어 다니던 밝고 환한 길이면,
    늘 다니던 그 환한 길로 나를 데리고 갈 것입니다...

    그래서 살아있는 동안 어떤 마음으로 어떤 삶을
    살았느냐가 죽고 난 뒤 보다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사람을 돕듯이
    복은 스스로 지어야만 받을 수 있읍니다.
    언제나 맑고 향기롭게 날마다 복짓는 좋은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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