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읽는 글

*오월의 연가

유익한만남 2013. 5. 2. 07:12
    장미는 마구 5월의 비에 젖고
    커진 가슴 그날이 왔나보다
    주변을 서성이며 예민해진 널
    소나기처럼 건드려도 본다

    피흘릴까 그저 먼발치로 머물기만 하다가
    영근 그리움 진달래 목에 떨구더니
    5월의 바람으로 이브가 되었다

    어디서 만날까
    어디로 태워 갈까
    혹독했던 지난 날의 긴 기다림
    이제 온통 설레임 뿐인 걸

    그림자 길 만큼 외로워 질때
    만나고 싶었어 더 견디기 힘들때
    손 잡아 달라고 했지

    세월 만큼 빈 마음이어도
    갈망은 산을 넘고
    너의 사랑이 기쁨이기보다는
    슬픔을 이기는 기도가 되라 했지

    밝은 태양 아래 행복의 무지개
    대신어둠에 버려진 슬픔을 위해
    밤을 보듬는 넌 눈물이었다

    우리 줄것 없어도서로를 채우는
    언어로 살고 스쳐 지나는 생각까지도
    서로에게 메인 그늘이고 싶다
    행복으로 바라보는 강물이고 싶다

    넌 나무가 되어 내 몸을 기대이게 해 다오
    우리 함께 하는 존재로 서로에게 뿌리가 되자


    --아름다운 날을 위하여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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