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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거울처럼

유익한만남 2013. 4. 2. 06:14
어떤 덕망 높은 선사가 그의 수제자와 함께 여행을 떠났습니다. 
선사는 수제자를 수행시키고 있었습니다.
날이 어두워지자 선사는 어느 마을에 여장을 풀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마을을 한 바퀴 돌아본 선사가 제자에게 말했습니다.
“얘야, 저 여인숙에 가거라! 이것이 오늘 네가 치를 시험이다.”
제자는 의아한 듯 스승에게 물었습니다.
“무슨 시험이 이렇습니까? 여인숙에 가서 뭘 어쩌라는 것입니까?”
“특별히 할 일은 없다. 
다만 그곳에서 일어나는 일을 잘 관찰했다가 내게 와서 일러주면 되느니라. 
이 시험을 통해 너의 갈 길이 정해질 것이니라.”
제자는 그 길로 여인숙에 가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아침이 되자 제자는 스승을 찾아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본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이상한 일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여인숙 주인이 매일 저녁과 아침에 거울을 부지런히 닦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왜 조금 전에 닦은 거울을 또 닦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여인숙 주인이 말했습니다.
 '먼지는 항상 쌓이는 법인데 시간 날 때마다 거울을 닦는 것이 옳지 않소.'라고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스승님이 저를 여인숙에 보낸 까닭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음은 거울과 같아서 거울의 먼지를 매 순간 닦는 것처럼 
우리 마음도 역시 부지런히 닦아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마음에는 우리들 본성에 의한 먼지가 모르는 사이에 쌓이기 마련이니까요.”
스승은 제자의 말을 듣고 무릎을 탁 치며 말했습니다.
“과연 네가 나의 제자가 될 자격이 있구나.”
--《좋은생각》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