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잘못 했을 때 어머니는 "내가 널 낳은 죄로 나도 맞아야 돼" 하시며 자신의 종아리를 회초리로 매질 하셨지 내 종아리 한번 때리고 어머니 종아리는 두번 때리셨지.
내가 잘못을 인정했을 땐 나를 품에 꼬옥 안고 눈가엔 이슬이 맺혔지 삶은 고구마 쥐어주며 나를 업고 동네 한바퀴 돌아오시며 하시던 말, " 네가 미워서 때린게 아니야!"
그때 그 말이 회초리 매질 보다 더 아프고 고드름 매달린 겨울, 싸리나무에 물을 적셔 웃통 벗은 등짝에 흩뿌린 고통보다 아픈 줄 그때 알았지
사랑도 정말 사랑 한다면 이별을 하면 알 수 있지 그대가 너무나 귀하다는 걸, 어머니의 회초리가 이제사 그리운 건 이젠 영원히 회초리를 꺾어올 수 없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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