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한상공회의소가 서울 및 6대 도시 거주 소비자 500명 대상으로 '녹색소비에 관한 소비자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비자의 54.8%가 친환경 상품을 즐겨 구매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성별로는 남성(41.4%) 보다 여성(60.6%), 미혼자(42.8%) 보다 기혼자(59.7%), 연령과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친환경 상품 구매경향이 높았다.
이들이 친환경 상품을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체 응답자 가운데 83.2%가 ‘자신과 가족의 건강 때문’이라고 답했다. 때문에 친환경 상품이 일반 상품보다 비싸다고 느끼는 경우가 90.2%에 달했지만, 우리나라 인구 과반수가 가족의 건강을 위해 친환경 상품을 즐겨 구입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친환경 상품으로는 식품·음료, 화장·미용용품, 아동·유아용품, 가전·전자제품, 의류·잡화, 가구, 세제·주방용품 등 다양하다. 이 가운데 일상생활과 가장 밀착된 친환경 농산물을 유기농 농산물이라고 한다. 유기농 식품 및 진짜 유기농을 가려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왜 유기농일까?
유기농은 살균제 살충제 등의 농약과 화학비료, 성장조절 호르몬제, 항생제, 가축사료 첨가제 등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적인 방법만으로 채소 곡물 육류 등을 재배하는 것이다. ‘유기농산물’은 농약, 화학비료, 유기합성농약을 3년 이상 전혀 사용하지 않고 농산물을 재배하는 것이다. ‘무농약농산물’은 농약은 전혀 사용하지 않았지만 화학비료는 원래 뿌리는 양의 3분의 1 이내 사용한다. ‘저농약농산물’은 농약 뿌린 횟수가 농약 안전기준의 2분의 1 이하, 화학비료는 되도록 권장량의 2분의 1 이내로 사용한다. 농약과 화학비료를 첨가하지 않거나, 덜 첨가하기 때문에 제품의 맛은 약간 떨어질 수 있다.
*진짜 유기농 가려내는 법
유기농 제품을 구입할 때 겉만 보는 것은 금물이다. 유기농 소스, 식용유 등은 100% 유기농 재료를 사용했는지, 인위적인 방식의 가열·처리를 하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유기농 농산물은 화학비료나 농약을 쓰지 않아 일반 농산물에 비해 작고 거칠거나 모양이 고르지 않다. 크고 모양이 좋은 농산물은 성장촉진제, 착색제를 사용했을 수 있다.
유기농산물은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아 활발한 광합성 작용을 해 맛이 좋고 당도가 높다. 또 산지와 생산지를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재배지역, 생산과정, 생산자 등을 정확하게 공개하는 곳을 찾는다. 우리나라에서 나지 않는 재료는 수입산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제품의 제조회사 국가 함량 등을 살핀다.
또 유기농 가공식품은 표기가 모호할 때가 많으므로 제대로 확인해야 한다. 유기농 가공식품은 유기농산물을 원료로 제조·가공한 것이다. 유기농 함량이 95% 이상인 경우 유기농 가공식품 표시가 가능하다. 위생 점검을 받은 농산물인지 살핀다. 위해요소중점관리 인증과 우수농산물관리 인증을 받았는지도 살펴본다. 사과 모양의 친환경 농산물 인증마크가 있다면 제품이 제대로 확인 절차를 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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