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읽는 글

*새해의 약속은 이렇게

유익한만남 2012. 12. 29. 07:33

    또 한 해를 맞이하는 희망으로
    새해의 약속은 이렇게 시작할 것입니다.
    '먼저 웃고 먼저 사랑하고. 먼저 감사하자'
    안팎으로 힘든 일이 많아
    웃기 힘든 날들이지만
    내가 먼저 웃을 수 있도록
    웃는 연습부터 해야겠어요.
    우울하고 시무룩한 표정을 한 이들에게도
    환한 웃음꽃을 피울 수 있도록
    아침부터 밝은 마음 지니도록 애쓰겠습니다.
    때때로 성격과 견해 차이로
    쉽게 친해지지 않는 이들에게
    사소한 오래로 사이가 서먹해진 벗에게
    내가 먼저 다가가 인사하렵니다.
    사랑은 움직이는 것
    우두커니 앉아서 기다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다가가는 노력의 열매가 사랑이니까요.
    상대가 나에게 해주기 바라는 것을
    내가 먼저 다가서서 해주는
    겸손한 용기가 사랑임을 믿으니까요.
    차 한 잔으로, 좋은 책으로, 대화로
    내가 먼저 마음 문을 연다면
    나를 피했던 이들조차 벗이 될 것입니다.
    습관적인 불평의 말이 나오려 할 땐
    의식적으로 고마운 일부터 챙겨보는
    성실함을 잃지 않겠습니다.
    평범한 삶에서 우러나오는 감사의 마음이야말로
    삶을 아름답고 풍요롭게 가꾸어주는
    소중한 밑거름이니까요.
    감사는 나를 살게 하는 힘
    감사를 많이 할수록
    행복도 커진다는 걸 모르지 않으면서
    그 동안 감사를 소홀히 했습니다.
    해 아래 사는 이의 기쁨으로
    다시 새해를 맞으며 새롭게 다짐합니다.
    '먼저 웃고 먼저 사랑하고. 먼저 감사하자'
    그리하면 나의 삶은
    평범하지만 진주처럼 영롱한
    한 편의 詩가 될 것입니다. 
    --이해인 <향기로 말을 거는 꽃처럼>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