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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의 밑바닥까지 내려가 보지 않고서는 좋은 글을 쓸 수가 없다는 것 비단 작가에게만 해당되는 말은 아니지요. 고독의 밑바닥까지 내려가는 일…. 하는 일마다 다 다르게 다가옵니다. 잘 나가던 사업가가 어느 날 어려움 속에 놓여지게 될 때 주변에 사람들이 하나 둘씩 떠나갑니다. 금메달은 목에 걸었던 선수가 어느 날 슬럼프에 빠졌을 때 아무도 돌아보지 않게 됩니다. 늘 일등을 놓치지 않던 학생이 입시에 실패했을 때 주변 분위기는 삽시간에 얼음 나라가 되어 버립니다. 유능하다고 칭송 받던 직장인이 어느 날 실직했을 때 친구와 연인이 떠나갑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실수 하나로 인생의 나락을 경험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렇게 삶의 쓴맛을 보게 되는 순간들, 가장 낮은 데로 내려가서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는 상황을 겪어 본 사람들 그들은 한 계단 한 계단 짚고 올라갔을 때의 그 환희를 알게 됩니다. 그리고 진정한 성공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씨앗은 겨울 내내 땅속에 숨어 있다가 차가운 땅을 뚫고 새싹으로 튀어나오지요. 땅속으로 파고들지 못한 씨는 봄이 와도 싹트지 못합니다. 지금 차가운 땅속인가요? 아! 봄이 오면 머리를 내밀고 파란 싹을 틔울 그 준비를 하고 있는 중이시군요? --송정림《마음풍경》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