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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효능 9배 올리는 기적의 방법은?

유익한만남 2023. 6. 11. 17:00

 

토마토는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건강에 좋은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다. 토마토는 비타민C, 칼륨, 식이섬유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고, 특히 라이코펜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 라이코펜은 암 예방, 노화 방지, 혈압 조절 등의 효능이 있다.

토마토의 라이코펜은 생으로 먹을 때보다 익혀서 먹으면 체내 흡수율이 더욱 높아진다. 열을 가하면 토마토의 세포벽이 파괴돼 라이코펜이 쉽게 용해되기 때문이다.

토마토의 라이코펜은 트랜스형(Taans)형과 시스(Cis) 형의 2가지 이성질체가 존재한다. 기존 토마토의 라이코펜은 트랜스형으로 체내 흡수율이 낮지만 토마토에 열을 가할 경우 인체에 더 잘 흡수되는 시스형으로 변화해 체내 흡수율이 높아지게 된다.

미국 코넬대학 연구에 따르면 토마토를 80℃에서 2분, 15분, 30분 동안 가열하는 실험을 한 결과, 인체에 흡수될 수 있는 라이코펜의 양이 각각 6%, 17%,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라이코펜은 지방에 잘 녹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기름과 함께 섭취하면 흡수율이 더욱 증가한다. 올리브오일과 함께 가열하면 체내 흡수율이 4~9배 늘어난다고 한다.

토마토의 효능을 최대한 누리기 위해서는 갈아서 마시거나 익혀서 먹는 것이 권장된다.. 특히 올리브오일과 함께 익혀서 먹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토마토를 익혀서 먹으면 비타민C가 파괴되기 때문에 비타민C가 필요할 때는 생으로 먹는 것도 좋다. 이때 설탕보다는 소금을 살짝 뿌려 먹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

토마토의 비타민C는 공기중 산소를 만나면 산화되지만, 토마토를 자른 단면에 소금을 뿌리면 토마토 겉에 얇은 막을 씌워 비타민C 산화가 억제된다. 또 토마토에 소금을 뿌리면 칼륨과 나트륨의 균형이 맞춰져 세포의 에너지 대사가 원활해 지는 효과가 있다. 토마토에 뿌린 소금은 칼륨의 이뇨작용에 의해 다시 몸 밖으로 배출돼 혈압상승과 같은 부작용을 크게 일으키지 않는다.

토마토를 생으로 먹으면 비타민C를, 익혀서 먹으면 라이코펜을 더 많이 섭취할 수 있다. 토마토의 효능을 균형있게 누리기 위해서는 생과 익힌 토마토를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Tip. 건강하고 맛있는 토마토 주스 만드는 방법은?

토마토 주스를 만들 때는 토마토를 깨끗이 씻고 꼭지를 제거한 후 큰 냄비에 넣고 약불로 30분 정도 끓여준다. 그리고 꿀과 올리브오일을 각각 한 스푼씩 넣고 믹서기에 갈아준다. 이렇게 하면 토마토의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주스가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