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마다 자기 그릇이 있고 몫이 있다 ♧
꽃이나 새는 자기자신을
남과 비교하지 않는다
저마다 자기 특성을 마음 껏 드러내면서
우주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다
비교는 시샘과 열등감을 낳는다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기 자신의 삶에 충실할 때
그런 자기 자신과 함께
순수하게 존재할 수 있다
사람마다 자기 그릇이 있고 몫이 있다
그릇에 그 몫을 채우는 것으로
자족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들 자신을 거듭거듭
안으로 살펴봐야 한다
내가 지금 순간순간 살고 있는
이 일이 인간의 삶인가
지금 나 답게 살고 있는가
스스로 점검해야 한다
무엇이 되어야 하고
무엇을 이룰 것인가를
스스로 물으면서
자신의 삶을 만들어 가지 않으면 안된다
누가 내 인생을 만들어 주는가
내가 내 인생을 만들어 갈 뿐이다
그런 의미에서 인간은
고독한 존재다
저마다 자기 그림자를 거느리고
휘적휘적 지평선 위를
걸어가고 있지 않는가
자기를 만들기 위해서...
- 좋은 생각 중에서 -
♬ 달밤 / 메조소프라노 백남옥 / 김태오 작사 나운영 작곡 ♬
등불을 끄고 자려하니
휘영청 창문이 밝으오
문을 열고 내어다 보니
달은 어여쁜 선녀같이 내 뜰위에 찾아오다
가라 달아 내사랑아 내 그대와 함께
이 한밤을 이 한밤을 얘기 하고 싶구나.
어디서 흐르는 단소소리
처량타 달밝은 밤이오
솔바람이 선선한 이 밤에
달은 외로운 길손같이또 어디로 가려는고
달아 내사랑아 내 그대와 함께
이 한밤을 이 한밤을 동행하고 싶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