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삶

*식용꽃의 건강 효과

유익한만남 2019. 5. 9. 10:58

*보기에 좋은 꽃… 먹으면 더 좋아

-식용꽃의 건강 효과-

식용꽃차 사진
화사한 꽃은 바라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꽃에는 다양한 건강 효과가 있는데 그 진가는 먹었을 때 발휘된다. 식용꽃에는 체내 활성산소를 줄여주는 '폴리페놀'과 항균·항암 효과가 있는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채소·과일보다 최대 10배 많다. 어떤 봄꽃에 효능이 있을까?

◇다채로운 꽃, 다양한 효과

봄꽃은 길에 핀 꽃을 따서 먹으면 안 된다. 길가의 꽃에는 오염 물질이나 꽃가루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수술·암술이 붙어있기 때문이다. 농촌진흥청에서 친환경 인증을 부여한 식용꽃 68종 중에서 골라 먹어야 한다. 인증 꽃 제품은 대형마트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봄이 제철인 꽃의 건강 효과에 대해 알아본다.

▷장미=폴리페놀 녹차의 2배

장미는 뇌 질환을 예방하고 노화를 늦추는 폴리페놀 성분 함량이 높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장미는 녹차보다 폴리페놀 함량이 약 2배로 많고 오렌지 껍질보다 3배나 많은 양이 들어 있다. 다양한 장미 중에서 붉은색 장미가 항산화 물질 함량이 가장 높다. 장미는 레몬, 설탕과 절여 청으로 만들어 먹거나, 소금과 빻은 다음 건조시켜 장미 소금으로 즐기는 방법이 있다.

▷한련화=감기 예방에 탁월

한련화는 특이하게 후추처럼 매운 맛이 난다. 한련화에 든 겨자유 배당체 때문이다. 겨자유 배당체는 항염 및 항생 효과가 있어 감기·기관지염 등 호흡기 염증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한련화는 지방 세포 분화를 억제해 다이어트 효과도 있다.

▷복숭아꽃=차로 마시면 이뇨 효과

복숭아 나무의 흰 꽃은 반쯤 피었을 때 말려 꽃차로 마시면 이뇨 효과가 있다. 잎은 어린이의 피부 질환에 좋다.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내과 박재우 교수는 "복숭아 꽃잎의 효과는 외래종보다 재래종이 좋다"고 말했다.

▷매화=입맛 돋우고 소화 촉진

매화에는 주석산이 들어 있어 입맛을 돋우고 소화를 촉진한다. 또 갈증을 해소하고 숙취를 없애며 위를 튼튼히 만드는 효과가 있어 매화로 만든 죽은 해장에 제격이다. 매화차는 기침과 구토를 억제하고 기미·주근깨 예방에 좋다. 하지만 설익은 열매(청매)에는 청산이 들어 있기 때문에 날로 먹으면 자칫 사망할 수도 있어 섭취를 삼가야 한다.

▷동백꽃=피를 맑게 해

동백꽃을 차로 만들어 먹으면 피를 맑게 하고 지혈과 이뇨 작용에 좋다. 특히 위, 식도, 목이 아플 때 동백꽃을 우려 먹으면 효과적이다. 박재우 교수는 "몸이 차거나 위장기능이 약한 사람은 복통, 설사가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식용꽃 곁들이면 시각·미각 충족

식용 꽃은 간단히 음식 위에 올려 섭취하면 된다. 어떤 음식이라도 식용꽃을 곁들이면 시각과 미각을 모두 충족하는 음식으로 변한다. 파스타 위에 올리면 꽃파스타가, 쌀밥에 나물과 함께 넣으면 꽃비빔밥이 된다. 꽃잎을 말린 뒤 물에 우려내면 차로 즐길 수 있고, 술과 함께 3개월 이상 숙성하면 꽃술로 변한다. 식용꽃은 물에 닿으면 금방 시들기 때문에 씻지 말고 바로 먹어야 한다. 보관할 때는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살짝 젖은 키친타월을 깔고 냉장고에 넣어두면 된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5/06/20190506015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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