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웰빙

*프로 바이오틱스? "유익균 알고 고르자"

유익한만남 2018. 7. 7. 10:43


비타민 못지않게 프로바이오틱스가 '가정 필수 건강식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시장규모가 2015년 1500억 원, 2016년 1900억 원을 돌파했고 지난해 2000억 원을 훌쩍 넘었다.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에선 최근까지 장에까지 어떻게 살려 보내는가가 열쇠였다면, 지금은 장에서 어떻게 좀 더 활성화시킬까 생산업체끼리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건강상품 쇼핑몰 건강선물닷컴의 정순갑 본부장은 "최근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상품은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가 결합한 신바이오틱스 상품들"이라면서 "용어가 어려워 소비자들이 이에 대해서 자세히 문의한다"고 말했다.

프로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는 도대체 무엇이며 어떤 상품들이 있을까?

○프로바이오틱스=많은 사람들이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으로 알고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다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프로바이오틱스를 '적당량을 섭취하면 건강에 도움을 주는 살아있는 미생물'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정의에 따르면 '체내에 들어가서 건강에 좋은 효과를 주는 살아있는 균.' 프로바이오틱스는 소화기 내에서 좋은 작용을 하는 미생물을 총칭하는 말이고, 유산균은 그 가운데 유당을 분해하여 유산을 만드는 균이다.

○프리바이오틱스=프로바이오틱스가 위산, 답즙산 등의 공격에서 이겨내고 장 안에 둥지를 틀어도 먹이가 있어야 제대로 활동하고 증식하기 마련. 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이가 바로 프리바이오틱스. 유해균의 먹이는 되지 않고 유익균의 먹이만 돼야 한다.

○신바이오틱스=신바이오틱스는 '합친다'는 뜻의 'Syn'과 미생물(Biotics)의 합성어로 전혀 다른 미생물을 합친 것을 뜻하며 좁게는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를 합친 것을 의미한다.

○어떤 제품이 있나?=요즘 의료계에서 가장 뜨거운 상품은 대장항문 분야 명의(名醫)로 손꼽히는 강윤식 기쁨병원 원장이 개발한 '프로이 바이오틱스.' 환자용으로 개발하다가 예방과 생활관리를 위해 일반인에게 내놓았다고 한다. 한국인에게 필요한 19가지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 식이섬유까지 넣은 상품으로 '착한 가격'이 특징.

유유제약의 '뉴장안에화제'는 유산균 200억 마리와 프락토올리고당, 치커리뿌리추출분말 등 식이섬유를 부원료로 함유한 제품이다. 소화효소 3종이 포함돼 있다는 것도 눈길을 끄는 제품.

LB LACT는 오리지널 불가리아 천연 유산균을 사용한 건강기능식품이다. 장내 생존율이 뛰어난 4종의 프로바이오틱스 균주와 1종의 프리바이오틱스를 배합한 신바이오틱스 제품이다.

'방송계 스타 의사들'도 신바이오틱스 제품을 내놓고 있다. 박용우 박사는 프로바이오틱스 10종류와 프리바이오틱스를 함유한 '리셋신바이오틱스 네오,' 오한진 박사는 로셀사의 특허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를 가각 세트로 만들어 조합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