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찾아 치료

*'프롤로'허리·척추 치료

유익한만남 2017. 4. 29. 15:38

'프롤로 치료'가 주목받고 있다.

허리 디스크병과 척추강 협착증을 잡는 비수술적 요법이다. 통증 원인부위에 3~6회 주사해 인대 등 세포를 강화한다. 치료 성공률이 83~93%에 이른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라파 메디앙스 정형외과 김용욱 원장은 "손상된 인대나 힘줄에 직접 약물을 주입해 인위적으로 염증을 만들어내고 이를 이용해 세포를 증식시켜 손상 부위를 강화하는 치료법"이라며 "주입하는 약물은 포도당 용액의 일종으로 부작용이 없고 안전하다"고 밝혔다.

"척추 뼈를 지지하고 있는 인대와 힘줄이 약해지거나 손상돼 디스크가 불안정해지면 허리통증이 발생한다"면서 "인대를 강화하면 척추가 바로 잡히고 통증도 자연스레 없어진다"는 설명이다. 프롤로 치료 관련 각종 의문에 김 원장이 답했다.

-프롤로 치료실적이 좋다면 대학병원이나 대형 척추전문병원에서는 왜 프롤로 치료를 안 하고 수술을 하나.

▲첫째, 의학분야에는 항상 다양한 의견과 학술 주장이 있다. 모든 사람이 같은 치료를 할 수는 없다. 둘째, 여러 가지 새로운 치료기법이 소개됐을 때 그 방법을 취할 것인지 여부는 의사 개인에게 달려있다. 셋째, 자신의 학문적 기본과 주장이 일치할 때는 새로운 치료기법을 받아들일 수 있다. 받아들인 의사는 새로운 치료법을 시행한다. 받아들인 의사들중 자신이 목표하는 치료성과가 있는 의사는 그 치료법을 계속하게 돼있다. 1999년부터 현재까지 8년간 프롤로 치료를 하고 있다. 이미 수천명을 치료했다. 장기간 치료를 계속한다는 것은 좋은 치료성과가 있었다는 반증일 것이다.


-치료가 가능한 곳이 라파 메디앙스 병원 뿐인가.

▲프롤로 치료에 관한 전문적 지식과 많은 임상경험을 가진 병원은 많지 않다. 프롤로 치료를 한다고 표방은 하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해 그저 한 두 번 심하지 않고 경미한 환자에게 시도해 보는 정도다. 프롤로 치료가 소개됐을 때 하겠다던 병원들이 하는 듯 안 하는 듯 하고 있는 것은 원하는 결과를 못 얻어서 보람을 못 느끼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한다.


-치료주기는 반드시 한 달 간격을 지켜야 하나. 너무 늦어지면 효과가 없어지나.

▲프롤로 치료에 대한 신체 반응주기는 4~6주다. 대체로 한 달 간격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다만 여러 가지 반응과 경과에 따라 1~2주 가량 평소 간격을 변경하며 치료할 수도 있다.

-합병증은 뭐가 있나. 혹시 뼈주사는 아닌가.

▲주입하는 약물이 신체에 존재하는 물질이므로 신체에 무해하다. 덱스트로스, 사라핀, P2G(덱스트로스,글리세린, 페놀복합체) 등을 사용한다. 스테로이드와 달리 당뇨병, 고혈압, 갑상선 질환 환자 모두에게 안전하게 시술될 수 있다. 다만, 주사이기 때문에 감염 가능성은 있지만 주사시 무균상태를 유지하므로 그 가능성은 매우 떨어진다. 흔히 말하는 뼈주사는 스테로이드 주사다. 반복해 주사를 맞았을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반면 프롤로 치료는 반복해서 주사해도 전혀 부작용이 없다. 숙달되지 않은 의사가 시술하면 드물게 경막을 찔러 척수액이 흘러나올 수 있다. 이럴 때는 척추성 두통(spinal headache)이 유발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 안정을 취하면 1~2주내에 저절로 회복이 된다. 영구적 후유증을 남기는 일은 없다.


-주사 치료라면 아무나 쉽게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첫째, 근육 주사처럼 엉덩이 근육에 주사하는 단순한 치료가 아니다. 둘째, 한 곳에 적당하게 놓으면 되는 치료가 아니다. 반드시 병소에 정확하게 주사해야 한다. 대부분 한 곳보다는 여러 곳에 고쳐야 할 병소가 있다. 때로는 10곳에서 40~50곳까지 병소를 찾아내 치료해야 하는 고된 작업이기도 하다. 셋째, 정확하게 병소를 찾으려면 그 질환을 정확하고 상세하게 진단하고 파악해야 한다. 또 정확히 원하는 병소에 주사해야 하므로 치밀한 해부학적 지식은 필수다. 넷째, 보통 환자 한 명당 진단하고 시술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20~30분 정도다. 결코 간단한 치료라 할 수 없다.


-수술하지 않고 어떻게 디스크를 치료하나. 임시 진통 효과에 그치지 않을까.

▲허리가 아픈 적이 전혀 없는 사람 중 다수가 MRI 판독상 디스크진단, 혹은 디스크의 퇴행성 질환이라는 진단을 받는다. 디스크가 허리 통증의 원인이 아닌 수가 많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수술을 한다면 그 수술은 어떠한 형태로도 디스크는 없애 버린다. 환자들이 수술 후 과거의 통증과는 다른 새로운 통증과 불편을 호소하는 이유다. 설사 디스크가 통증의 원인이라 할지라도 디스크가 생긴 원인을 치료하면 된다. 디스크가 튀어 나오는 원인과 주변의 인대 이완 등의 원인을 프롤로 치료로 해결한다. 디스크가 통증의 원인이라 하더라도 디스크를 떼어 없앨 필요는 없다. 근본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프롤로 치료다.


-디스크가 터지면 반드시 수술해야 한다던데.

▲디스크가 터지고 밖으로 빠져 나온 것은 심한 디스크임에는 틀림 없다. 그러나 우리 몸에는 터져 나온 디스크를 서서히 마르게 하는 기능이 있다. 급성 신경 자극을 주는 단계에서는 적절한 안정과 프롤로 치료 등 다양한 치료를 하면서 안정시키면 얼마든지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다. 그리고 곧 일상 생활로 복귀시키는 치료가 가능하다. 아주 예외적으로 디스크가 점차적으로 대소변 조절기능을 마비시키고 그 조절 기능이 회복 안 될 정도일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하다. 대단히 드문 경우다.


-프롤로 치료는 단순한 인대 강화 주사 아닌가. 그런데 어떻게 디스크 환자를 치료할 수 있나.

▲인대는 뼈에 붙고, 뼈는 관절을 이루며, 관절에는 연골과 함께 관절을 움직이는 근육과 건이 있다. 프롤로 치료는 이 모든 부위의 병소를 아울러 치료한다. 병소는 주로 인대와 건이 뼈에 붙는 자리에 위치하는데 그 부위를 정확히 치료할 때 원인 치료가 된다. 역동적이고 해부학적인 복원 치료도 동시에 이뤄진다.

-비싼가.

▲오히려 훨씬 경제적인 치료다. 단순 물리치료 비용 1500원, 3000원에 비하면 적지 않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프롤로 치료는 허리를 수술해야 한다고 들은 사람 혹은 온갖 다른 치료를 하다가 치료가 안돼 오는 사람들을 위한 요법이다. 수술할 환자는 MRI, CT 등 고가의 검사를 받아야 한다. 수술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도 무시할 수 없다. 대략 100만원 내외의 수술 전 검사비를 지출한다. 치료는 고사하고 검사에만 들어가는 비용이다. 프롤로 치료는 수술 전 검사비에 못 미치는 비용으로 심각한 디스크와 척수강 협착증을 치료한다. 전문 프롤로 치료를 하는 사람은 MRI, CT 등 검사의 허와 실을 잘 알기 때문에 이러한 고비용의 검사를 하지 않고 정확한 진단을 한다. 수술에 따르는 비용과 비교하면 엄청난 차이가 있다. 보통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의 비용을 수술과 관련해 지출하게 된다. 게다가 수술은 항상 합병증과 부작용 위험을 안고 있다.


-허리를 프롤로 치료한 후 활동과 노동은 할 수 있는가.

▲평소 활동성과 운동성이 전혀 감소하지 않는다.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시골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 운동선수는 운동을 계속 하고,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은 계속 스포츠를 즐긴다. 반면, 수술받은 사람들은 수술 후 약 3개월 이상 보조기를 착용하고 허리를 못 움직이게 한다. 또 3개월 후 재활치료라는 명분 하에 장기간에 걸쳐 많은 시간과 노력, 비용을 들여야 한다. 그리고 운동을 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절대 들지 말라고 지시 받는다. 프롤로 치료는 아무런 재활 프로그램도 권하지 않는다. 자신의 일상생활로 조속히 돌아가게 한다. 자신이 감당하는 운동과 노동을 모두 허용한다.


-허리 프롤로 치료 중에는 안정을 해야만 하나.

▲거의 대부분의 환자들은 평소의 활동을 하면서 치료를 받는다. 급성 디스크와 같이 일체 거동이 불가능한 환자에게만 1주에서 길게 2주 정도 안정을 지시한다. 이런 급성 디스크시기에 서둘러서 수술을 받으면 결코 안된다. 수술 외의 여러 방법으로 충분히 안전하게 치료 할 수 있다. 그 외에는 모두 평소의 활동을 하면서 치료 받는다. 더구나 프롤로 치료는 4~6주 간격의 치료이므로 환자의 시간을 많이 아껴주는 훌륭하고 경제적인 치료법이다.


-허리 수술 실패 증후군의 치료는 어렵나.

▲허리를 수술하고 아파하는 사람의 치료는 상당히 난해한 치료다. 타 병원에서 4번까지 허리수술을 받은 환자를 치료한 적도 있다. 수술을 주로 하는 병원은 수술하지 않으면 마비될 수 있다고 은근히 공포심을 주기도 한다. 반면, 이미 수술 받은 사람이 아프다고 하면 그 때부터는 통증 주사, 운동, 갖가지 명목의 재활 치료 등을 제시한다. 적극적 치료를 못하는 것이다. 그리고 재수술할 때는 성공률이 아주 희박해지기 시작한다. 더구나 척추에 금속을 삽입한 환자의 재수술은 더욱 어려워진다. 그래서 척추 외과의사들도 척추 재수술은 되도록 피하고 있다. 수술의 난이도가 높아지고 수술의 성공률은 너무나 희박해지는 반면 수술의 위험도는 급격히 상승하기 때문이다. 또한 수술 횟수가 많을수록 모든 위험이 높고 회복 가능성이 점점 멀어져 간다. 때로는 불행하지만 치료 방법이 없기도 하다.


-허리 수술 실패 증후군은 어떻게 해야 하나.

▲프롤로 치료 성공률은 '수술후 실패증후군'환자를 포함하지 않을 경우 93%로 상당히 높다. 수술후 실패 증후군 환자들을 포함할 경우 82.5%를 기록했다. 수술후 실패증후군 환자들은 이미 장기간 수술과 치료로 지쳐 있어 권장하는 치료 횟수를 채우지 못하고 치료를 중도 포기한 예까지 포함하면 치료 성공률이 50%가 안 된다. 그러나 권장 치료 횟수를 채운 환자들은 80% 이상의 호전과 만족도가 있었다. 수술을 권유받았으나 프롤로 요법 후 만족하는 경우가 89%인 것을 감안하면 수술 전에 비수술적 요법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허리 수술후 실패 증후군이라면 전문적 프롤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술해야만 튀어 나온 디스크를 없앨 수 있을 것 아닌가.

▲수술 안 하고 프롤로 치료로 치료된다. 아무런 증세가 없는 사람들을 MRI로 검사했다. 그 결과 20대 남자의 17%, 여자의 12%에서 디스크의 퇴행이 발견됐다. 60세 이상 남자 86% , 여자 89%에서 디스크의 퇴행이 발견됐다. MRI로만 수술을 결정한다면 전혀 아프지 않은 20대의 12~17%에게 수술을 하자고 할 수 있다는 뜻이다. 또 60세 이상에서는 약 90% 가까이가 수술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아무 증세도 없는 사람을 MRI검사로만 수술을 결정하면 불필요한 수술이 시행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증세가 전혀 없는 사람 100명을 대상으로 디스크가 튀어 나온 것이 있는지 MRI로 검사했다. 그 결과 45세에서 20%, 65세 이상에서 57%가 디스크가 튀어 나와 있었다. 디스크가 튀어 나와 있으니 수술해야 한다고 주장하면 아무 증세가 없는 사람도 45세에서 20%, 65세 이상에서는 57%는 수술해야 될 것이다.